삶은 예배 - 독일 본헤퍼 목사님의 말이라 기억한다.
하느님의 사랑을 얘기할때, 흔히 부모의 사랑과 같은 아카페라고 생각된다. 나는 아직(2001년 10월 현재) 미혼이고, 물론 자녀도 없다. 하지만 좀 부정확한 상상은 할수 있을것같다. 내가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과연 무엇을 바랄까? 자녀들이 아버지 어록을 만들어 그걸 매일 읽고, 아버지인 나를 찬양하는 글과 노래로 최소한 매주 한번씩 모여서 기념하기를 바라겠는가? 나는 자녀들이 그냥 건강하고 건전하게 커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기를 바랄것같다.
이런 의미에서 살아가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자기가 맡은일에 충실하고, 주위사람들을 배려할줄 아는 삶을 산다면 그것이 진정한 예배가 아닐까?
행동의 변화는 전혀없는 상태에서, 단지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했다는 것만으로 구원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을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든다. 그런 인간들이 구원받는다면 기독교에 정의는 없다.
물론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게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살아가면서 저지르는 실수도 적지않을 것이고 자기의 실수를 정당화 하려는 한심한 시도도 많이 하곤한다. 그러나 그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임을 지고, 반복하지않으려 노력한다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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